"넷플릭스 콘텐츠 여기서 만들어요"…운정신도시 초대형 건물 정체는

입력 2024-02-13 09:52   수정 2024-02-13 09:57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제작 시설인 ‘스튜디오 유지니아(STUDIO EUGENIA)’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유진그룹에 따르면 STUDIO EUGENIA는 경기 파주 야당동 48-1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형 멀티 스튜디오 단지다. 대지면적 약 2만8760㎡, 건축면적 약 1만433㎡, 연면적 약 1만3343㎡에 대규모 스튜디오 4개 동과 운영동, 지원동을 갖췄다. 연면적으로는 축구장 2개 규모 크기다.

각 스튜디오는 2149~3637㎡의 면적과 높은 유효층고 15m(1개동 13m)를 갖추고 예능, 음악, 영화, 드라마, 공연, 시각적 특수효과(VFX) 등 모든 형태의 촬영에 최적화된 제작시설을 제공하고, 편의시설을 함께 구비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역 인근에 위치해 도보, 대중교통, 자차 이용이 모두 가능한다. 운정역에서는 도보 7분 이내 이동할 수 있고, 방송국이 모여 있는 상암DMC에서는 차량으로 25분 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동양에서는 2021년 초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스튜디오의 수요 증가를 예측해 스튜디오 개발을 추진했다. 기획 초기부터 사용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이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이를 반영해 통상적인 창고형 외관에서 탈피한 모던한 외관 디자인 요소, 중앙공원 등을 가미해 주변과의 조화를 꾀했다.

설계는 음향, 전시, 콘서트홀 설계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에서 진행했다.

오픈과 동시에 종편 및 국내 대형 제작사들의 핵심 콘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 제작사 등과 VFX 분야에서 활발히 협업중인 웨스트월드가 글로벌 수준의 VFX전용 스튜디오를 STUDIO EUGENIA 내에서 운영하며 다양한 VFX 대작을 촬영할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STUDIO EUGENIA’는 ‘유진에서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최적의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K 콘텐츠의 중심기지로 만들 계획이며, 인근 마을과의 상생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으로 단순히 눈앞의 수익 보다는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은 정진학 대표의 리더십과 안목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디벨로퍼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스튜디오 유지니아의 개발 성과를 통해 문화, 예술, 교육, 힐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양은 현재 STUDIO EUGENIA 외에 이태원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프로젝트,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척시 에너지·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지역관광거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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